[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생>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의 신작 웹툰 <파인>이 영화로 제작된다.
웹툰 '파인' 중 한 장면(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3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콘텐츠 전문 투자조합인 ‘유니온 글로벌 CG투자조합’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 <파인>의 영화 기획개발 투자를 최근 확정지었다.
웹툰 <파인>은 다음(Daum) 만화속세상에서 내년 1월까지 연재되고, 2016년 상반기까지 영화화 기획개발이 추진된다.
영화 <파인>의 제작은 만화와 만화콘텐츠의 원소스멀티유스(OSMU) 전문 투자·제작사인 부천만화홀딩스와 2010년 개봉한 영화 <이끼>의 제작사인 렛츠필름이 공동으로 맡는다. 제작금 규모는 100억원 수준이며, 2017년 여름 개봉이 목표다.
영화 <파인>은 촌뜨기들이라는 뜻의 한자어로, 실제 1975년 중국 화폐 700만개와 2만 2000여 점의 송.원나라 도자기 등 막대한 양의 유물을 실은 200톤 급의 무역선이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윤 작가의 브랜드 파워 덕분에 <파인>은 기획 단계부터 이미 여러 영화사 사이에서 치열한 판권 경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니온 글로벌 CG투자조합’은 모태펀드가 출자한 조합으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인터파크,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출자해 2010년 결성된 콘텐츠 전문 투자조합이다.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프로젝트에 일정 비율을 투자하게 되어 있으며 만화, 영화를 비롯한 CG, 융합콘텐츠, 스마트콘텐츠를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 투자 사례로는 영화 <명량>, <해적>, <국제시장> 투자, 웹툰 <조의 영역>, <쓸개>의 영화화 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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