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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맨' 강승철 전 한전 감사 구속영장 청구
업체 사업편의 대가 '뇌물수수 혐의'
2014-11-14 08:26:59 2014-11-14 08:26:59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인 강승철(54)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에 대해 검찰이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1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강 전 감사는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의 납품업체인 K사에서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강 전 감사가 금품 수수 대가로 K사 납품기한 연장 등에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전 감사는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지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한전 상임감사와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 2010년부터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상임위원직을 맡고 있다.
 
강 전 감사와 함께 한전KDN 김 모(61)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 역시 K사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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