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은행 가계빚..한달새 7조원 늘어
2014-11-12 17:39:17 2014-11-12 17:39:17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지난 한 달 동안 은행의 가계대출이 7조원이나 늘었습니다.
 
기준금리가 올해만 두 차례 인하돼 사상 최저치인 2.0%로 낮아진 영향입니다.
 
여기에 부동산 규제인 LTV(주택담보대출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 가 완화되면서 대출이 크게 증가한겁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47조4000억원입니다.
 
가계대출은 한 달 사이에 6조9000억원이나 늘었는데 사상 최고치입니다.
 
이렇게 가계대출이 급증한 이유는 주택담보 영향이 큽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94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원이나 늘었습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로 주택 거래가 늘어나면서 가계 빚 속도가 급증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10월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900가구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4월이후 가장 많습니다.
 
문제는 저소득 계층의 은행권 가계대출이 5배 이상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소득 계층은 같은 기간 2배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낮아진 대출금리와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로 가계빚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질적 구조도 크게 악화되고 있어 정부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하늬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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