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먹방' 가고 '쿡방' 마케팅 바람 분다
2014-11-09 10:00:00 2014-11-09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먹방'(먹는 방송)의 인기가 '쿡방'(요리하다 'Cook'과 '방'송의 합성어)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감나게 먹는 장면으로 화제가 된 먹방 대신 직접 요리하고 레시피까지 공개하는 일명 쿡방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쿡방 트렌드에 맞춰 유통가 역시 쿡방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쿡방 프로그램과 직접 연계하거나 그 내용을 차용해 기획전을 진행, 레시피를 공개하고 그 재료를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목도 높은 TV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따로 재료를 찾는 번거로움을 줄여 쇼핑의 재미와 편의성 모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CJ오쇼핑(035760)의 온라인몰 CJ몰(www.CJmall.com)은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와 함께 '삼시세끼 마켓' 운영을 시작했다. '삼시세끼' 속 등장한 메뉴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고 매주 월요일 '이번주 황금 레시피' 코너를 통해 프로그램 속 음식 조리법을 공개한다.
 
특히 '삼시세끼 마켓'은 프로그램 속 다양한 메뉴 별로 필요한 재료들을 큐레이션해 쇼핑 편의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의 레시피 기반 푸드 컨텐츠 제공 서비스인 올 어바웃 푸드(all bout food)는 올리브TV의 '신동엽, 성시경은 오늘 뭐 먹지?' 속 신성한 레시피를 소재로 기획전을 진행중이다.
 
올 어바웃 푸드는 레시피 기반의 식재료 원클릭 쇼핑몰로 음식 레시피를 선택하면 홈플러스 상품중 해당 상품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시피 재료 구매 버튼을 누르면 주재료뿐 아니라 조미료와 같은 부재료까지 꼼꼼하게 모아서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이 중요한 유통채널과 대중의 관심을 끄는 방송 프로그램은 윈윈 효과를 이루는 데 최적화된 관계"라며 "특히 쿡방은 단순히 요리를 내놓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식품을 판매하는 유통채널에서 활용 가능한 유용한 마케팅 소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CJ오쇼핑)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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