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 건설공사 4차 선수금 4120억 수령
2014-10-16 09:55:33 2014-10-16 09:55:33
◇한화건설 PC 플랜트 전경.(사진=한화건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4차 선수금 4120억원을 수령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10월 1차 선수금 7억7500만 달러(10%)와 지난해 10월 2차, 올해 4월 3차 선수금을 각각 3억8750만 달러(5%)씩 수령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5월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 차원에서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한화건설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는 국내기업이 수주한 최대 해외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김승연 회장은 '제2의 중동붐'을 일으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수 차례 이라크 현지를 방문하며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의 수주를 진두지휘한 바 있다.
 
한때 김 회장이 구속과 함께 이라크 내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사업에 대한 위기설도 파다했다.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은 "이번 공사비 수령은 김승연 회장에 대한 이라크 정부의 두터운 신뢰와 한화건설의 높은 공사수행 역량에 따른 결과"라며 "이라크 내전 상황에서도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8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100여개의 협력업체와 1500여명의 국내 인력들이 함께 진출함에 따라 연인원 55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현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2만 여명의 인력이 머물 베이스캠프 공사와 부지조성, 정?하수처리시설 등 도시인프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PC(Precast Concrete) 플랜트가 준공됨에 따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주택 10만호 건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현재 주택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 중에 있고, 향후 본궤도에 오르면 4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두달에 한번씩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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