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새누리당이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의 법 조항 마련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 가동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에 대한 논의가 오늘부터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TF팀을 가동하도록 하겠다"며 "10월 말까지 법안이 완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그동안 세월호특별법을 위해 애쓴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조금 더 고생해주길 바란다"며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들을 모시고 TF를 구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 정책위의장은 "정부조직법은 해당하는 상임위나 TF 논의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10월 말 법안 동시처리를 위해서는 빨리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새정치연합과 합의해서 오늘부터 본격적인 정부조직법 관련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안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어제 경기도 안산에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진정성과 정성을 다해 유가족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협상안이) 미흡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유가족과 소통하면서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