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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 부진에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2014-10-01 06:16:40 2014-10-01 06:16:4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준 탓이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28.32포인트(0.17%) 내린 1만7042.9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51포인트(0.28%) 하락한 1972.29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6포인트(0.28%) 밀린 4493.39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공개된 미국 경제지표가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지수 하락세를 이끌었다.
 
S&P와 케이스쉴러는 7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6.7%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7.4% 상승을 밑도는 것으로 지난 2012년 11월 이후 가장 저조한 상승률이기도 하다.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9월 소비자기대지수도 86으로 예상치 92.5와 직전월 수정치 93.4를 모두 하회했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60.5로 사전 전망치 62에 소폭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월말·분기말을 맞아 기관 투자자들이 윈도우 드레싱에 나서기도 했으나 이날 거래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크레이그 페르 에드원드존스 스트래지스트는 "분기말을 맞아 투자자들이 경제지표와 지정학적 상황을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월말과 분기말 단기적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모습도 일부 나타났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이베이의 주가가 무려 7.54%나 뛰었다. 자회사 모바일 결제서비스업체인 페이팔 분사 결정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부동산 웹사이트 운영 업체인 무브는 뉴스코프가 인수한다는 소식에 37% 넘는 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올해 순익 전망치를 하향한 포드의 주가는 2.12%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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