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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김무성 딸 '채용 특혜 의혹' 추가 증거 확보"
"검찰 조사에서 공개할 것..검찰에 3차 고발인 조사 요청"
2014-09-29 10:49:38 2014-09-29 10:49:38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참여연대와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딸의 수원대 채용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증거와 정황을 확보했다며 검찰에 추가 고발인 조사를 요청했다.
 
참여연대 등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증거와 정황 등을 모아서 오는 10월2일 즈음 3차 고발인 조사를 검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등은 이날 채용 비리와 관련해 이를 입증할 증거라며 여러 정황을 제시했다.
 
참여연대 등은 (김 대표의 딸이 임용된) 2013년 2학기에 정년트랙 5명의 교수를 뽑기로 했다가 실제 임용 과정에서는 김 대표의 딸만 채용이 됐다고 밝혔다.
 
또 수원대가 최근 4년 동안 채용한 미대 교수 전원이 비정년트랙으로 뽑혔는데, 김 대표의 딸만 정년트랙으로 뽑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수신문' 조사에서 2013년 2학기 예체능계 신임 교수의 평균 연령이 만 44세인데 비해 김 대표의 딸은 만30세 밖에 되지 않았다며 "대부분의 대학이 연구와 교육 경력이 많은 사람들을 뽑고 있다"고 밝혔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교수 평균 임용 연령이 만 44세라는 건) 연구경력이 훌륭한 사람만 뽑는다는 것"이라며 "(김 대표의 딸은) 대학에서 뽑힐 수 없는 사람이다. 서류 탈락이 중론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 추가조사에서는) 추가로 제출할 것이 있다"며 "오늘 밝힌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 더 낼 예정이다. 팩트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참여연대 등은 김 대표가 지난해 9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리 혐의를 받고 있던 이인수 수원대 총장의 증인 채택이 되지 않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이 대가로 김 대표의 딸이 수원대 교수로 채용됐다며 김 대표를 수뢰후부정처사죄 위반 등의 혐의 지난 6월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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