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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서대전' 경기 군포서 26일 열려
문체부, 9월 독서의 달 맞아 독서문화 행사 6500건 개최
2014-09-03 19:30:15 2014-09-03 19:34:45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방자치단체와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6500여 건의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 군포시에서 열린다. 독서대전은 정부와 출판계, 교육계, 도서관, 학계, 시민사회는 물론 작가와 예술인 등이 함께 만드는 독서문화 행사로 기획됐다.
 
우선 '20회 독서문화상 시상식'과 책 읽는 지자체 선포식, 전국 책읽는도시협의회 발족 등 책 읽기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이 꾸며진다.
 
아울러 독서경영 우수 기업 인증과 시 낭송,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책드림콘서트, 단편소설 연극 등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책, 세상을 열다, 공감포럼'과 독서문화진흥 대토론회,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 도서관과 장르문학 심포지엄 등 우리나라 독서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토론·학술 분야 행사도 펼쳐진다.
 
독서대전 기간에는 국내 100여 개의 출판사가 참여하는 알뜰 책장터북마켓, 한국소설 1575전, 아시아 100대 스토리전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 300여 개도 운영된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역 주민의 관심사가 반영된 인문학 강의 프로그램 '인문독서아카데미'를 전국 단위로 개최한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민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지역별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문학과 역사, 철학 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인문학자와 함께 관련 지역을 탐방하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전국 도서관에서 323회 진행될 예정이다.
 
병영에 독서 강사를 파견하는 등 장병의 특성을 고려한 병영 독서프로그램도 70여 회 전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어르신들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동에게 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활동과 장애인들이 직접 쓴 작품을 전시·발표하고 장애 유형별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발표하는 '제4회 장애인 독서한마당'도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독서대전을 계기로 전국의 독서 관련 기관과 단체 간의 연결망이 구축되고 지역 중심의 독서문화운동 성공사례가 교류·전파돼 지역 독서 활성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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