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ISM 서비스업 지수 58.7..8년반來 최고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 60.8..예상 하회
2014-08-06 06:22:14 2014-08-06 06:26:42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가 8년 반 만에 가장 빠른 확장세를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 수치인 56과 사전 전망치 56.5를 모두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ISM 서비스업 지수 차트(자료=Investing.com)
 
항목별로는 향후 수요를 나타내는 신규주문지수가 직전월의 61.2에서 64.9로 높아져 2005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고용지수 역시 56으로 직전월의 54.4를 웃돌았다. 6개월 만의 고점이기도 하다.
 
기업활동지수는 지난 201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서비스업 지수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미국 경기의 회복 신호가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앞서 공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0%로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테리 시안 스톤앤맥카시 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서비스업 지표 결과는 지난 금융 위기와 리세션(경기침체)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을 나타냈다"며 "강한 개선세가 기업활동, 신규주문, 고용 전반에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서비스업 PMI는 유틸리티, 소매, 주택, 헬스케어 등 미국 경제의 90%를 담당하는 비제조업 부문의 경기가 반영된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시장 조사업체 마킷사가 발표한 7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60.8을 기록했다. 예비치이자 사전 전망치인 61에 못 미치는 것이지만, 기준선인 50선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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