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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지역주택조합·리모델링 등 민간사업시장 공략
지역주택조합 미분양 리스크 적어..서울 등 대도시 사업 참여
리모델링, 신규 수주와 기존 12개 단지 본격 사업 추진
2014-07-15 18:51:44 2014-07-15 18:56:14
◇밤섬 쌍용 예가. (자료제공=쌍용건설)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해외건설을 바탕으로 정상화를 추진중인 쌍용건설이 국내에서 대도시 지역주택조합과 수직증축이 허용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중심으로 민간부문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일반 분양사업과 달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이 필요 없고, 조합원 70~80%를 모집한 뒤 도급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미분양 리스크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거주지 규제 완화 이후 다른 지역의 조합원 모집이 가능하고, 재개발 재건축사업 대비 짧은 준비기간과 저렴한 분양가도 장점이다.
 
현재 쌍용건설은 서울을 포함한 부산, 충남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쌍용건설은 약 1000가구 준공 실적을 보유한 리모델링 분야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수직증축 법안이 통과된 이후 신규 수주와 1만가구 규모의 기존 12개 단지의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해 부분 임대가 가능한 복층형과 가구 분리형 평면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까지 마찬 상태다.
 
쌍용건설은 약 340건의 설계와 디자인 저작권을 보유하는 등 업계에서 우수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만큼 리모델링 분야 선도기업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지역주택조합이나 리모델링 사업은 상대적으로 초기 비용 부담과 미분양 리스크가 적은 틈새시장"이라며 "해외건설과 함께 국내 민간사업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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