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비투자 15% 급감 예상"
LG硏 "상반기엔 23%↓"..침체심화 전망
2009-03-19 10:57:00 2009-03-19 17:27:30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경기침체로 올해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설비투자 감소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등 경기침체의 악순환이 더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전체 설비투자가 14.7%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만 설비투자가 23.2%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 경기침체가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약 10%, 현대경제연구원은 11.5% 설비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설비투자부문의 감소는 설비투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투자 축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쪽에서는 반도체 부문이 지난해 총 설비투자 9조6000억원과 비교해 최악의 경우 3분의 1수준까지도 급감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지난해 반도체에 7조원을 투자한 삼성전자는 올해 2조원 안팎의 투자에 그칠 것이라는게 삼성전자 안팎의 시각이다.
 
하이닉스도 지난해 2조6000억원 투자에서 올해는 1조원대 투자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 주요 반도체 설비투자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조원에서 2조~2조5000억원 수준으로 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1조원 내외 투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의 본격적인 신호가 나오기까지 기업들의 이 같은 설비투자 축소 움직임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설비투자 축소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소비가 위축돼 다시 투자감소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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