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中企 상생위해 680억 지원
2009-03-17 22:52:00 2009-03-17 22:52:00
CJ그룹이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극심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협력사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CJ그룹은 17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 및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CJ GLS 민병규 대표 등 10개 계열사 대표와 80개 협력사 대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J그룹 상생협약 및 공정거래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CJ그룹은 금융기관과 연계해 협력사들을 위한 580억원의 ‘네트워크론’을 전면 도입하고 현재 100% 이뤄지고 있는 그룹 하도급 거래 대금의 현금(성) 결제를 변함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 상생협약 3대 가이드 라인’을 전면 도입하는 한편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 기금 100억원을 조성, 우수업체에 자금을 대여해 주기로 했다.

계열사별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는 CJ제일제당의 경우 순수 현금결제 비율을 현재 28.25%에서 33.25%로 5%포인트 더 높이기로 했다. CJ푸드빌은 협력사가 긴급 자금을 필요로 할 때 거래 대금의 선지급을 확대하는 한편 협력사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해 상품화할 경우 그 이익을 협력회사와 공유하기로 했다. 우수 협력사의 경우 구입물량을 확대하고 물량을 우선 배정하는 인센티브도 새로 만들었다.

CJ GLS는 물류장비를 공동개발하고 특허를 공동 출원하는 등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수익은 해당 협력사와 똑같이 배분하기로 했다. CJ건설은 1차 협력사의 부도에 따른 2차 협력사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부도 대응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9일부터 올리기로 했던 설탕가격 인상을 유예한 것과 관련해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는 “설탕가격 인상을 철회한 건 아니고 유보한 것이 맞다”며 “이 결정은 사내에서 충분히 논의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설탕가격도 석유처럼 원가 연동제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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