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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이슈에 '지주사·우선주·배당주' 관심
2014-06-04 07:00:00 2014-06-04 07: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결정에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가속도를 붙인 가운데, 주주가치와 관련해 저평가 지주회사, 저평가 우선주, 6월 배당주에 주목하자는 분석이 나왔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되면서 투자전략 초점이 주주가치 제고에 맞춰져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배구조 등급과 배당수익률을 고려한 저평가 우선주로 LG생활건강우(051905), 두산우(000155), LG우(003555), 한국금융지주우(071055), 금호석유우(011785)를 꼽았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일한 지배구조 평가 등급 내에서 보통주 대비 과도하게 할인된 우선주를 선정하고, 보통주와의 배당수익률 격차가 1%포인트 이상 벌이진 종목이 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집중도 대비 저평가된 지주사로는 SK(003600), 영원무역홀딩스(009970), 일진홀딩스(015860)가 꼽혔다.
 
류 연구원은 "사업 분야별 매출액 자료에 따른 사업 집중도를 허핀달 허쉬만 지수(HHI)를 응용해 산출한 결과, 사업 집중도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을 함께 고려했을 때 저평가된 종목이 선정됐다"고 분석했다.
 
이달에는 6월 결산법인들의 기말배당과 일부 12월 결산법인들의 중간배당이 있는 만큼 배당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6월에 배당을 실시했던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하나금융지주(086790), S-Oil(010950) 등 총 40종목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2004년 이후 직전년도 6월에 배당을 실시했던 종목들의 80% 이상이 당해 6월에도 배당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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