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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따라하기)외국인은 '한국전력' 기관은 '현대차'
2014-05-09 06:00:00 2014-05-09 06:00:00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코스피 지수가 9거래일만에 반등해 1950선을 회복한 가운데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한국전력(015760)을, 기관은 현대차(005380)를 가장 많이 샀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의 러브콜에 1.8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의 1분기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력은 오는 12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036570)삼성화재(000810), KT&G(033780), 신한지주(055550)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꼽히며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3% 넘게 올랐고, 신한지주도 1.34% 상승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견고한 자금조달 구조와 함께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이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재무상태표가 강한 업종 대표주"라며 "장기투자의 대안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기관은 운송장비업종을 집중 매수했다. 기관의 순매수 1위를 기록한 현대차(005380)의 주가는 4거래일만에 반등해 2.47%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주인 현대위아(011210)도 성장 기대감에 3.81% 올랐고, 대우조선해양(042660)도 조선주 상승에 힘입어 5.36% 올랐다.
 
기관이 샀던 SK C&C(034730)의 주가도 1분기 실적 호조에 5.24%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앞으로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 C&C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10%를 상회하면서 수익성 확대 전략이 본격화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IT서비스 영역의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중고차 사업부인 엔카와 중고폰 유통사업인 에코폰 서비스의 성과로 2분기에도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관의 순매수 4위를 차지한 삼성전기(009150)의 주가도 1.53% 올랐다. 삼성SDS의 연내 상장 소식에 관련주의 주가가 움직였다. 삼성전기는 삼성SDS의 지분 7.88%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CJ E&M(130960)을, 기관은 GS홈쇼핑(028150)을 가장 많이 샀다.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던 블루콤(033560)이 2.9% 올랐고, 여행시장에서의 점유율 증가 전망에 인터파크INT(108790)가 3%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3635억원 거래됐다. NAVER(035420)와 현대차, 삼성물산(000830),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 OCI(01006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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