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세계경제 전후 첫 마이너스 성장”
2009-03-10 10:04:00 2009-03-10 10:04:00
글로벌 경제위기가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 가운데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오는 12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공개할 보고서에서 “올 세계 경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5%포인트가량 하회할 것”이라며 “전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세계은행은 올해 글로벌 무역 규모가 지난 1929년 이래 8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며 전 세계 산업생산 역시 지난해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경기부양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고소득 국가들의 채권 발행이 급증하면서 129개 개발도상국의 재정 부족분은 2700억∼7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들 개발도상국 가운데 단 25%만이 경기침체를 방어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해 우려를 더했다.

실제로 지난 6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1월 경기선행지수(CLI)는 92.3으로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최저 수준으로 경기 추가 하강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금융위기에 따른 전 세계 금융자산의 피해 규모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로 50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해 충격을 줬다. 특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지난해 금융자산 손실은 아시아 총 GDP의 109%에 해당하는 9조62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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