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장 평균연봉 1억6300만원
입력 : 2014-04-30 12:00:00 수정 : 2014-04-30 13:29:09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의 기관장 평균 연봉이 1억63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보수는 6700만원이며 신규채용은 1년 전보다 4.4% 늘었다.
 
기획재정부가 30일 알리오시스템을 통해 304개 공공기관의 2013년도 경영정보를 통합 공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년 전보다 0.8% 증가한 1억63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 공시 2.8% 보다는 증가율이 둔화된 수준이다.
 
차관급 보수가 1년 전보다 2.9% 인상되면서 기관장 평균 연봉 증가율이 늘었으나 성과급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상화 계획상 임원보수 삭감은 올해 성과급을 지급하는 6~8월부터 적용되므로 이번 공시에는 미반영됐지만, 내년 경영공시부터는 보수 삭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의 직원 평균 보수는 1년 전보다 1.7% 증가한 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공시 2.6% 보다는 증가율이 둔화됐다.
 
인건비 인상률 가이드라인이 2.8%였음에도 평균 보수가 낮게 증가한 것은 신규채용 증가와 성과급 감소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복리후생비 지원규모는 1조6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 감소했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규모는 전년보다 15.3% 줄어든 185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복리후생비 규모가 감소한 것은 가스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주요 공기업의 복리후생비 절감 노력 때문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액은 철도공사 등의 이익감소와 정부의 기금출현 제한 정책 등으로 줄었다.
 
아울러 지난해 의료·복지 등 국민생활서비스 부문과 전력·가스 등 에너지 부문의 인력 정원이 늘어나면서 임직원 수는 1년 전보다 3.2% 증가한 27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 규모는 1만7227명 수준으로 1년 전보다 4.4% 증가했다. 이는 선진화계획 시행 이전인 2004~2007년 연평균 증가율(4.7%)과 유사한 수준이다.
 
(자료=기획재정부)
 
분야별로는 SOC분야(-23.2%)의 채용규모가 축소되고, 복지·노동분야(10.6%), 산업·에너지분야(15.1%)가 확대됐다.
 
여성고용 확대정책에 따라 여성 채용은 1년 전보다 5.9% 늘었으며 장애인, 이공계 등도 전년보다 각각 8.1%, 1.6% 증가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인재는 한국수자원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관련 기관 채용규모가 확대돼 전년보다 11.9% 늘었고, 고졸 채용도 2012년 큰 폭의 증가 이후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비정규직 증가세도 정부의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에 따라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공공기관 부채는 523조2000억원으로 25조2000억원 증가했고, 부채비율은 건강보험, 예금보험공사 등 일부기관의 자산 증가로 3.5%포인트 하락했다.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기관인 41곳은 지난해 전망보다 부채규모는 17조원 줄었고, 부채비율은 12.2%포인트 감소했다. 중점관리대상 기관 18곳의 부채규모도 지난해 전망보다 15조원 줄었다.
 
또 전체 공공기관 순이익은 2012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광물자원공사·조폐공사 등 18곳이 흑자, 석유공사·가스공사·석탄공사 등 6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자료=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재무상태가 부채 증가세 둔화, 부채비율 하락 등 일부 개선이 있었으나 중점관리대상 기관의 재무상태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상화 대책으로 자구노력 등 부채감축 노력이 본격화되면 2017년까지 재무상태가 건실한 기관이 총 11곳으로 5곳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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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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