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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왕'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67억7천만원
신종균·윤부근 사장 각각 62억·50억 수령
2014-03-31 16:47:12 2014-03-31 16:52:2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67억7300만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연 연봉 킹이다.
 
31일 삼성전자(005930)는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주요임원을 비롯한 경영진의 연봉을 공개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67억7300만원을 받았다. 급여가 17억8800만원, 설·추석 상여금과 목표·성과 인센티브가 포함된 상여금이 20억3400만원이다. 기타 근로소득은 29억5100만원.
 
◇개인별 보수지급금액(단위:백만원)
 
목표 인센티브는 부서별 목표 달성도에 따라 대표이사가 결정한다. 월 급여의 0~400% 내에서 연 2회 지급된다. 성과 인센티브의 경우 회사손익목표 초과 시 이익의 20%를 재원으로 대표이사가 결정한다. 기준 연봉의 0~70% 내에서 일년에 한 번 지급된다.
 
기타 근로소득은 이사회 결의에 따른 임원 처우 규정과 일회성인 특별상여, 복리후생으로 구성된다.
 
권 부회장의 뒤를 이어 신종균 무선사업부(IM) 부문 사장은 62억1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쌍두마차인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50억8900만원을 받았다.
 
신 사장과 윤 사장의 월급여는 11억7400만원으로 동일했다. 상여금의 경우 신 사장이 15억9500만원으로, 윤 사장(14억8100만원)보다 1억1400만원 더 많았다. 기타 근로소득에서는 큰 차이가 났다. 신 사장이 34억4400만원을 받는 반면 윤 사장은 24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상훈 최고재무책임(CFO) 사장은 37억3400만원을 받은 것으로 공시됐다. 급여가 8억5700만원, 상여금이 12억68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16억900만원이었다.
 
이밖에 최지성 전 대표이사(미래전략실장)는 39억7000만원을, 윤주화 전 이사는 5억7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 전 대표이사는 급여가 9억5100만원, 상여가 29억81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3800만원이었다. 윤 전 이사의 경우 5억7700만원 전액이 장기성과 인센트브로 지급됐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미등기 임원인 탓에 연봉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이 회장은 회사로부터 받는 연봉이 0원임을 삼성그룹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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