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행정인턴, 일자리 만들기 아니다"
2009-03-03 19:55:00 2009-03-03 19:55:00
김문수 지사가 정부의 지침에 따라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추진하는 행정인턴 또는 인턴사원제에 대해 "진정한 일자리 만들기가 아니다"라며 재차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기개발연구원 주제로 열린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정책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인턴제가 제대로 된 일자리인지, 진짜로 필요한 일자리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이닉스 증설 등을 허용하면 행정인턴보다 훨씬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요즘 정부에서 마치 일자리를 만드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월에도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정부가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공공부문 청년인턴제는 진정한 일자리 창출이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인턴제를 하긴 하는데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공무원들이 봉급 깎아 일자리 같지 않은 일자리 늘리는 것보다는 어려운 분들 도와주는게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경기개발연구원의 김은경 책임연구원은 "중국은 지방분권화가 발달해 지자체 재량에 따라 기업지원정책을 펼칠 수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중앙 정부 중심의 각종 규제가 기업활동을 억압한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이전을 억제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권한을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한국경제연구원의 이주선 기업연구본부장은 "개인과 기업,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친기업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불투명하고 과다한 규제개혁 축소가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수도권 규제와 농지.산지 등 토지이용 규제, 교육.의료 등 서비스 산업규제, 교육규제를 개혁이 필요한 항목으로 지목했다.
중국 등 해외로 이전하는 국내 기업의 실태 분석을 통해 경기도의 기업지원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김 지사와 좌승희 경기연 원장, 김인준 한국경제학회장, 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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