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신문고)주택담보대출, 시작은 금리 비교부터
2014-03-24 15:48:38 2014-03-24 15:53:02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 서울에 사는 정모씨는 4년전 신혼집을 장만하기 위해 아파트를 구매하면서 1억을 4.3%에 대출받고 상환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높은 금리와 이자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하기로 결심했다. 은행을 찾아다니기엔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알고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사이트에 상담을 받은 끝에 연 3.3%로 대환대출에 성공했다. 
 
대출이자를 갚아나가는 사람이라면 이자로 나가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주택담보대출금리비교나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를 은행별로 찾아보고 조건을 상세하게 확인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최근에 은행 지점을 직접 찾아다니며 복잡한 금리 조건을 비교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찾는 고객들보다 간단한 신청으로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담보대출금리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중도상환수수료도 감수하며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대출 갈아타기'를 원하는 고객도 있다.
 
부동산담보대출금리는 은행별로 다르기도 하지만 같은 은행이라 하더라도 지점, 지역에 따라 할인·가산조건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만 보는 담보대출금리비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뱅크아이(www.bank-i.co.kr), 론파인드(http://loanfind.co.kr) 등 온라인 금리비교서비스에 상담 신청을 남기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시중은행의 대출조건과 금리를 비교 할 수 있다.
 
특히 일반인은 쉽게 알기 힘든 각 금융사의 가산금리, 상환기관, 중도상환수수료, 우대금리조건, 고정금리기간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전국 은행별 담보대출 비교할 수 있는 인터넷 한 사이트
 
또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만 제시해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거치기간, 대출기간, 중도상환계획, 금융사별 가산금리와 우대할인금리를 체크해주기도 한다.
 
금융권 한 전문가는 "주택담보대출은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우대금리의 항목들을 더하고 뺀 뒤 자신이 적용받는 금리가 정해지는 데 우대금리와 가산금리 항목은 은행마다 각각 다르기 때문에 주거래은행만이 아닌 최대한 많은 은행의 대출상품과 비교해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금리비교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대출금리 정보는 각 은행에서 정식적으로 제공하는 대출금리가 아니며, 신뢰하기 어려운 최저금리를 제공한 후 대출상담을 신청토록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등 고객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용에 주의를 요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을 참고한 뒤 직접 은행에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울러 기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냐, 신규대출이냐에 따라서도 금리가 달라지기도 한다.
 
금리만 보고 무조건 상품을 선택할 경우 중요한 부대조건을 놓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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