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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서울 자살률 최고' 주장에 민주 "박 시장이 자살률 낮춰"
"오세훈 시장땐 자살자 급증..민주당 시장 취임이후 하향세"
2014-03-17 11:04:58 2014-03-17 11:09:20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박혜자 민주당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서 서울의 높은 자살률을 언급한 김황식 전 총리에게 "사실을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사진)은 1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에 따른 자살자, 살인자 발생 빈도를 연구한 미국 정신의학자 제임스 길리건의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를 인용, "민주당 시장 들어서 서울의 자살률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서울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 심각한 자살률이 도사리고 있다"고 한 김 전 총리의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미국에서 공화당 정권에서는 자살자, 살인자가 가파르게 상승하는데 반해 민주당 정권에서는 줄어드는 인과관계가 우리나라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서울의 10만 명당 자살자가 17.1명에서 2011년 26.9명으로 올라간데 반해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이후 2012년 23.8명으로 감소했다"는 통계 자료를 제시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새누리당 대통령과 시장 시절 급격히 증가한 자살률이 민주당 시장 들어서 감소하고 있는데 불구하고 사실을 오도하는 김황식 후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며 김 전 총리의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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