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日대기업들, 아베 압박에 줄줄이 임금 인상-로이터
2014-03-13 08:11:33 2014-03-13 08:15:38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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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대기업들, 아베 압박에 줄줄이 임금 인상 - 로이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압박에 일본 대기업들이 임금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을 물리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3개사의 기본급 인상폭이 평균 1950엔, 약 2만3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1년 이후 13년만의 최고 상승폭입니다.
 
도요타자동차가 2700엔(약 2만8000원), 파나소닉 등 전기전자 업계 주요 6개사는 2000엔(약 2만800원)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간 아베 총리가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기업들에게 임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해왔던 압박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달 소비세 인상의 여파로 이 같은 임금인상 효과는 상쇄될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대기업들의 기본급 인상폭이 2.2~2.3%, 그리고 중소기업들이 2%를 기록했지만, 소비세 인상폭은 무려 3%입니다. 세금이 임금보다 더 많이 오르게 되면 임금인상도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평갑니다.

▶ OPEC "올해 원유 수요 일 평균 911만 배럴" - 블룸버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원유 수요에 대해 낙관했습니다. 올해 경제 회복이 글로벌 원유 수요를 끌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간밤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는 일 평균 911만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원유 수요가 114만배럴 씩 증가할 것이란 예측으로 직전월의 보고서보다도 증가폭이 5만배럴이나 늘었습니다.
 
OPEC은 "북미 지역에서의 원유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유럽과 아프리카의 수요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원유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수 있는지 여부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 달려있는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이들 시장이 침체기에 빠질 경우 원유 수요 증가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OPEC 측은 "2014년 경기 회복세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원유수요의 핵심은 신흥국 성장 속도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 美 상원, 블룸 래스킨 재무부 차관 지명자 인준 통과 - 월스트릿저널

미 상원이 차기 재무부 차관으로 지명된 사라 블룸 래스킨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인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여성으로서는 미 재무부 역사상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는데요. 이 소식 월스트릿저널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상원은 구두 투표로 래스킨 이사의 인준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래스킨 이사는 닐 울린 전 재무차관의 뒤를 잇게됩니다.
 
이에 제이콥 루 장관은 성명을 통해 "래스킨 차관과 함께 일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미국의 재정시스템을 정비하고, 그리고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또 고용 창출 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래스킨 이사가 재무부로 자리를 옮겨감에 따라 연준 이사회 내 공석은 총 3개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그 중 두 자리는 곧 채워질 예정인데요.
 
상원 은행위원회는 내일 연준 부의장으로 내정된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의 인사 청문회를 실시하고 연준 이사로 지명된 라엘 브레이너드 전 재무 차관의 청문회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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