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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데일리)美 지표 부진에 국채값 상승
2014-03-06 07:38:19 2014-03-06 07:42:22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하락해 2.69%를 기록했고, 5년만기 국채수익률도 0.01%포인트 내려 1.53%로 집계됐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63%를 기록해 전일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대에 못 미친 고용 지표와 서비스업 지표가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되면서 국채가격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고용시장 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2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13만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6만명을 하회하는 결과다. 
 
직전월인 1월의 취업자 수 역시 기존 17만5000명에서 12만7000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6을 기록해 직전월의 54와 예상치 53.5를 모두 하회했다.
 
특히 고용 둔화의 영향이 두드러졌다. 고용지수는 직전월의 56.4에서 47.5로 하락하면서 2년만에 위축세로 전환됐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큰 낙폭이었다. 
 
래이 레미 다이와캐피탈마켓아메리카 이사는 "연준은 고용시장의 둔화가 한파의 영향이라고 판단했다"며 "오는 7일 발표되는 2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고용시장에 대한 더 나은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국채가격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오른 1.60%를 나타냈고, 반면 포르투갈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12%포인트 하락해 4.68%로 집계됐다.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6.69%를 기록해 전일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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