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쇼크)"단기 출렁임 불가피..국내증시 영향 제한적"(종합)
코스피 보합권 등락..글로벌 증시 급락 영향 '미미'
원자재 가격 상승에 관련주 '강세'..수혜 전망 '엇갈려'
입력 : 2014-03-04 09:39:41 수정 : 2014-03-04 09:43:54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며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4일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4.1포인트(0.2%) 떨어진 1960.45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3일(현지시간) 러시아 RTS지수는 11.8% 폭락하며 2008년 말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독일 DAX(-3.4%), 프랑스 CAC(-2.6%) 등 유럽은 물론 뉴욕 다우존스(-0.9%), 나스닥(-0.7%) 등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장기 악재 아니지만.."불안요인 경계 필요"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악재로 인해 국내 증시의 단기적인 출렁임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러시아와 관련된 문제는 이전부터 쭉 제기돼왔고, 현재 최후통첩 등 더 확산되는 분위기에 놓여있다"며 "신흥국 입장에서 봤을 때 여전히 불안요인이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글로벌 증시를 장기간 흔들만한 이슈는 아니지만, 증시 전체적으로 차익실현할 빌미가 됐다고 본다"며 "코스피 역시 저점 대비 90포인트가 올랐기 때문에 단기 차익실현 움직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발 셰일혁명이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디폴트나 서방과 러시아의 물리적 충돌 등의 극한 상황은 현실화되지 않겠지만, 가스시장 주도권 싸움이 이어지면서 신흥시장에 대한 경계심리와 선진국에 대한 선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자료제공=증권통)
◇정유·화학주 수혜 주목..金 가격 급등
 
일각에서는 단기 수혜주 찾기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중앙에너비스(000440)(2.6%), 흥구석유(024060)(10.4%), 유성티엔에스(024800)(1.1%) 등 석유유통 관련주나 풍산(103140)(1.4%), 애강리메텍(022220)(9.8%), 고려아연(010130)(1.9%) 등 금 관련주는 상승세다.
 
민병규 동양증권 연구원은 "단기간 국제유가 강세가 진행된다면 정유와 화학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유가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전이할 수 있고, 보유 재고를 우선적으로 소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3% 오른 배럴당 104.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도 크게 올라 온스당 2.3% 상승한 1351.80달러에 장을 마쳤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에너지 비용 절감 산업이 중장기 부각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관련주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시장이 단기적으로 조정받는다면 우선 시황 안전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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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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