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95주년 3·1절 맞아 '애국주의' 마케팅
2014-03-01 12:00:00 2014-03-01 12:00:00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제95주년 3·1절을 맞아 시중은행들이 '애국주의' 마케팅에 적극나서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거나 태극기 사랑을 서명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곳도 있다.
 
◇제95주년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시민들이 태극기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News1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주은행 임직원들은 지난 27일 제주시청 상장 탑 인근에 모여 도민들에게 태극기 200여개를 나눠줬다.
 
제주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3·1절과 광복절마다 국기 게양을 독려하는 '나라사랑 태극기사랑'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7회에 걸쳐 1500여개의 태극기를 도민들에게 나눠줬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애국심을 고취하고 조국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또는 태극기 사랑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우리 겨레사랑 상품 패키지'를 판매한다. 조건을 만족하는 고객에게 최대 연 0.3%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국내 기업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대한민국 토종브랜드 응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가입고객 전원에게 국내 유명 제화브랜드 할인권과 우리은행 임직원 전용복지몰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은행 지점과 독도를 접목시킨 '사이버 독도지점'도 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01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상에 사이버지점을 개설한 바 있다.
 
사이버독도지점에서는 독도예·적금, 독도카드 등 금융상품을 판매해 은행부담으로 기금을 조성, 매년 독도관련 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매년 독도경비대 위문 행사를 다녀오기도 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위안부와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망언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그런 상황이 맞물리면서 애국 마케팅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도 높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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