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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남해·태안 등 12곳 2천억 규모 해안거점 개발
동해안 가족체험 벨트, 서해안 학습체험 벨트, 남해안 휴양관광 지대로 조성
2014-02-25 11:00:00 2014-02-25 14:52:55
◇동서남해안‘휴양?체험?생태벨트’사업 현황(자료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양양·남해·태안 등 동서남해안의 지역거점 12곳이 휴양·체험·생태벨트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곳의 해안권발전 선도사업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 4건을 추가해 총 12곳을 거점별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민 여가생활 공간을 넓히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에 따라 12개 거점사업에 총 208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동해안권은 맑고 청정한 동해바다, 다채로운 지형·해안경관 등 청정한 이미지의 자연·생태적 관광자원을 활용해 가족체험·휴양·레포츠 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동해안의 관광객 수요에 대비하고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기능적 오토캠핑장을 갖추게 될 동해 망상 웰빙휴양타운과 영덕 고래불 해양복합타운을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해맞이 명소인 울주 간절곳과 동해안 관광의 메카인 정동진 해안단구에는 탐방로를 설치하고, 해안경관과 생태자원을 잇는 동해안 일주형의 동해안 블루투어로드도 조성키로 했다.
 
설악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즐길거리 확대를 위해서는 양양 오색 자연휴양체험지구가 조성된다.
 
서해안권은 서해안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학습·체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갯벌·철새 등 세계적 생태관광자원을 활요한 관광벨트가 조성된다.
 
고창의 람사르 갯벌생태지구는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거점으로 만들어지고, 태안 해안국립공원 주변지역과 연계한 만리포해수욕장은 지역관광거점으로 개발된다.
 
남해안권은 섬, 리아스식 해안 등 독특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복합 체험·휴양·문화·관광지대로 조성된다.
 
수려한 다도해 관광자원을 활용해 서남해안 해양관광 및 물류거점항인 진도항 배후지를 환황해경제권 및 동남아시아 등 진출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우주과학 중심지로 부상한 고흥은 국내 유일의 우주과학 시설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우주테마형 대규모 복합 휴양·문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거가대교가 개통된 거제 지세포는 남해안권 관광중심축으로 세계적 해양관광 휴양지대로 조성된다. 현재 부산~거제~통영을 연결하는 광역적 관광 거점축으로 남해안 발전모델로 구축하고 있다.
 
남해 조도, 호도 일원은 휴양과 치유가 가능한 특화된 섬 자원으로 개발,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지역 내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수려한 해안절경과 연계되는 부산 그린 레일웨이사업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안권별 거점사업이 완료되면 국민 여가생활 공간을 넓히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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