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재료 부재 속 나흘만에 하락(마감)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는 추가 상승을 이끌 재료와 수급이 부재한 상황 속에서 나흘만에 하락했다.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앞둔 부담감도 작용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8포인트(0.2%) 내린 1942.93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로 대응하며 각각 600억원 가량 팔았고 개인만이 120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종이목재, 운송장비 업종 등이 하락했고 은행, 의료정밀, 통신업종 등은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등 대형주의 탄력이 약한 가운데 중소형주가 약진했다.

 

철강주는 미국 상무부가 우리나라 유정용 강관 업체들이 덤핑을 하지 않았다는 예비 판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급등했다.

 

세아제강(003030)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현대하이스코(010520)는 4%대 올랐다.

 

건설주 가운데 GS건설(006360)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000720)과의 이라크 정유공장 수주 소식에 5%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전날보다 4.45포인트(0.85%) 오른 529.87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065.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