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권 정보 암호화..순차적으로 적용하겠다"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금융권 정보의 암호화를 업계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개인정보 대량유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암호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이 "그동안 금융위가 암호화 등 정보보안을 제쳐두고 금융업계 입장을 대변하는 데에만 급급하지 않았냐"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신제윤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사업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에 초점을 맞췄던 게 사실"이라며 "다만 암호화를 일시에 시행할 경우 대규모 금융회사는 안정성 우려가 있어 5년마다 은행이 시행하는 차세대 전산화시스템 작업 때 본격적으로 암호화를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