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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美 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
2014-01-31 23:28:55 2014-01-31 23:32:55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8시57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64.00포인트(1.04%) 하락한 1만5569.00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75포인트(0.56%) 내린 3482.2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75포인트(1.00%) 내린 1763.50을 기록 중이다. 
 
아마존과 마텔 등 대형 소매주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닷컴은 부진한 4분기(10~12월) 실적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8.1%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마존의 지난 4분기 주당 순이익은 51센트로 예상치 주당 74센트에 못 미쳤다.
 
이와 함께 미국의 장난감 기업 마텔의 4분기 순이익 역시 바비인형의 판매 둔화로 주당 1.07달러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 주당 1.19달러를 하회하는 결과다. 
 
또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형 소매주 월마트는 지난 4분기와 2013년 전체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칠 것이란 예상을 밝히자 개장 전 거래에서 1%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장과 동시에 발표됐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증시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지난 12월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4% 증가하면서 예상치 0.2% 증가를 상회했다.
 
다니엘 웨스턴 에임드 캐피탈 GmbH 펀드매니저는 "대형 소매주들의 실적은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시장이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구글(4.27%)과 징가(17.98%)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 페이스북(-0.90%), IBM(-0.65%)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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