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서도 편의점 등에서 도시락, 김밥, 컵라면 등 간편식품들은 오히려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 불황 방어형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상품 매출 증가추세는 일자리가 줄어들고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예비 창업자들에게 불황 탈출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도시락 전문업체 ㈜한솥은 불황 속 호황 사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24일 한솥에 따르면 1993년 출범한 이 회사의 가맹점은 첫 해 12개에서 10년만인 2003년 391개로 늘어났고, 2009년 2월 현재 406개로 확대됐다.
음식업 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간 휴업 및 폐업 점포수는 전국적으로 2만427개에 달했다. 새로 오픈한 점포수는 4천102개에 그쳤다. 한달 사이에 자영업자 1만6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이처럼 자영 점포의 감소세속에서도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한솥의 가맹점은 30여개나 늘었다.
가맹점 수가 늘면서 이 회사의 가맹점이 올린 매출액도 함께 급증했다.
특히 극심한 경기침체로 우울했던 지난해 12월 한달간 이 회사의 전국 가맹점의 매출액은 약 48억3400만 원으로 추정됐다. 2007년 12월 34억3500만 원에 비해 무려 41%나 늘어난 것이다.
매출 증가는 가맹점 수가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했지만 가맹점당 매출액도 큰 폭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서울 서초동에 영업중인 이 회사의 K 점포는 2007년 12월 한달간 하루 평균 매출액이 70만원대였으나 2008년 12월에는 80만원 후반대로 급신장했다. 올해 2월 현재 하루 평균 매출액은 100만원을 초과했다.
한솥 김종식 전무는 "한솥은 일본 최대 도시락 체인업체인 혼케 가마도야의 창업주인 재일 한국인 김홍주 사장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면서 "품질과 양, 스피드, 활기, 편안, 청결, 봉사 등의 원칙을 앞세워 불황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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