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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한미약품 에소메졸 美판매 활발 예상
2014-01-28 07:58:38 2014-01-28 07:58:38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한미약품(128940)이 에소메졸의 미국 판매가 보다 수월해져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한미약품은 K-IFRS 별도 기준으로 4분기 매출액 1476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순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미국 FDA 가 Ranbaxy 인도공장 중 미국에 의약품,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를 수출하고 있는 공장
4개에 대해 모두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이에 따라 Ranbaxy 의 제품 출시가 늦어지면 에소메졸 미국 판매가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9.5%, 15.4% 고성장한 반면, 수출은 전년대비 16.9% 감소했다"며 "수출이 부진한 것은 MSD 향 아모잘탄 수출을 포함한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의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한미약품은 올해 에소메졸 미국 판매 등을 고려해 수출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북경한미는 4분기 위안화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29% 고성장했고, 영업이익률도 18%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한미약품에 대해 북경한미의 성장 회복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내놨다.
 
이정인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중국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로 둔화됐던 북경한미 실적이 4분기에 크게 회복됐다"며 "매출 성장이 3분기 15%(위안화 기준)에서 30%로 회복했고, 영업마진도 18%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구개발(R&D) 비용 확대로 인한 영업이익 역성장 추세도 4분기를 기점으로 일단락됐다"며 "올해 29.6%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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