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주, 정책·스포츠 이벤트 수혜 기대..투자전략은?
입력 : 2014-01-26 10:51:20 수정 : 2014-01-26 10:54:56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올해 미디어업종은 정부 정책과 국제 스포츠 이벤트의 효과로 한 단계 도약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디어 산업이 정부 정책과 트렌드 변화, 국제 이벤트 등 3가지 모멘텀을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 업체 간 온도차가 있기 때문에 세부 내용을 바탕으로 수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규제완화 핵심 '방송산업발전 종합계획'..CJ헬로비전 등 긍정적
 
정부는 올들어 창조경제 기반의 유망 서비스 산업 지원을 통한 내수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로 선정되면서, 방송산업발전을 위한 5대 중점 계획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5대 핵심 전략은 ▲방송산업 규제개혁 ▲방송콘텐츠 시장 활성화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차세대 방송인프라 구축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 등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규제완화와 성장을 골자로 하는 미디어 산업 활성화 정책이 관련 업체의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찬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의 핵심은 규제로 묶인 것은 풀어주고 성장을 유도하자는 것으로 규제산업이었던 미디어 영역이 빗장을 풀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규제의 변화는 관련 기업과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정부가 창조경제 기반 확대를 위해 방송미디어 산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5개 핵심 전략 정책에 따른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자료제공=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하이투자증권 리서치, KCTA, KT, KT Skylife)
 
민 연구원은 이어 "가입자 규제완화로 케이블 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시장이 대형 사업자 중심의 효율적 구조로 재편되는 것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며 "CJ헬로비전(037560)태광산업(003240), 현대에이치씨엔(126560) 등의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상파 광고규제 완화가 현실화 될 경우 SBS(034120)와 제일기획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정부가 미디어 인프라 측면에서 초고화질(UHD) 방송 상용화와 유료방송플랫폼 중심의 스마트홈 산업 육성에 정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 경우 단기적으로는 방송플랫폼 사업자(SO, 위성방송, IPTV)들의 투자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지만, KMH(122450) 등 방송송출사업자는 방송 인프라의 전환에 따른 송출단가 인상의 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민 연구원은 "방송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확대에 대한 정책 지원은 한류 드라마 수출이 활성화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어 SBS콘텐츠허브(046140)IHQ(003560) 등 상장 방송콘텐츠 유통사와 드라마제작사에게는 긍정적 영업여건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에스엠(041510)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IHQ 등 케이팝(K-pop)콘텐츠 기반의 국내 상장 엔터테인먼트사와 CJ오쇼핑(035760)GS홈쇼핑(028150) 등 해외네트워크 확보에 적극적인 TV 홈쇼핑 채널사업자에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VOD·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SBS콘텐츠허브·나스미디어' 관심
 
전문가들은 방송 콘텐츠 소비 형태의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콘텐츠가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어 주문형비디오(VOD) 공급업체와 모바일 광고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백찬규 연구원은 "이제 방송콘텐츠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소비되기 시작했고, 개인적인 관심에 따라 시청 패턴과 분야가 세분화되고 있다"며 "이제 스마트 기기로 방송 콘텐츠와 광고를 공급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VOD 가격 인상과 홀드백 기간(공중파 무료 재방송 대기 기간) 연장으로 매출 성장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SBS콘텐츠허브와 국내 1위 온라인 미디어랩으로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올해 약 37% 수준의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나스미디어(089600)를 주목했다.
 
민영상 연구원도 "국내 유료방송 VOD 시장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정책 또한 국내 방송콘텐츠 산업의 저가 구조 개선과 프리미엄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유료방송 VOD 시장 성장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플랫폼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현대HCN의 가입자당 매출액(ARPU) 상승이, 방송·영화 콘텐츠사업자인 SBS콘텐츠허브, SBS, CJ E&M(130960)의 부가판권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모바일 광고시장이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나스미디어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평가다.
 
(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리서치,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
 
◇국제 스포츠 이벤트 효과..'제일기획' 주목
 
올해는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집중 돼 있다.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게임이 연이어 개최된다.
 
백찬규 연구원은 "세계 기업들은 대형 이벤트를 이용해 회사를 홍보하고자 광고비에 많은 투자를 집행한다"며 "투자자들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전쟁 수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제일기획(030000)이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백찬규 연구원은 제일기획에 대해 "대내외 경기회복 기대로 광고 경기가 개선될 것이며, 삼성전자(005930)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함께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실적 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도 "제일기획의 경우 올 1분기 부터 광고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고, 스포츠 이벤트인 소치 동계 올림픽의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소치 관련 광고비를 과거 동계올림픽보다 30~40% 늘려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하이투자증권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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