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무역수지 급속 회복
20일까지..수출감소율 '뚝'.9억3천만弗 흑자
2009-02-22 11:44:00 2009-02-22 14:06:02
지난달 급격한 위축으로 국내외에 충격을 줬던 수출이 2월 들어 소폭 증가세를 보이는 등 개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20일까지의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는, 무역 호조기에도 보기 드문 현상이 나타나 불안한 외환시장에도 다소나마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2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늘어난 177억9000만 달러, 수입은 23.2% 줄어든 168억6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억3000만 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설 연휴가 2월 초순이었음에도 수출이 감소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경기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지표지만 1월 수출 감소율이 사상 최고인 33.8%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급속한 회복세다.

수출 회복세의 직접적 이유는 선박류의 수출호조와 조업일수의 증가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선박류 수출이 인도 일정상 전월보다 15억 달러 이상 늘어날 전망이며 자동차,전자업체의 조업중단과 설 연휴가 있었던 1월과 달리, 2월에는 조업일 수에 따라 차질없이 정상 생산과 수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0월부터 본격화된 원화 가치의 급속한 하락세가 무역에서 수출 증대와 수입 억제 효과를 내기 시작하고 지난해 무역적자의 큰 요인이었던 원유의 경우는 도입단가가 배럴당 40달러대로,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달한 점은 무역수지 개선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경부 당국자는 "현 추세가 지속되면 2월에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내달에도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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