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평균 1500원 넘어서
11월 이후 3개월만..“환율 급등이 주원인”
2009-02-20 16:59:00 2009-02-20 18:47:35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이 또다시 1500원선을 넘어섰다.
 
20일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19일 현재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05.63원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리터당 6.78원 오른 것이다.
 
휘발유값이 리터당 1500원대로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16일 1504.59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만이다.
 
휘발유값은 지난해 11월16일 리터당 1500원대를 마지막으로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하며 지난해 12월30일에는 1287.45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2개월 가량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18일에는 마지막 1400원대인 1498.8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19일 현재 서울이 리터당 평균 1585.29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이 1524.42원으로 2위였으며, 부산이 1518.08원, 제주 1515.59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은 평균 1478.07원으로 전국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쌌고, 충북이 1487.73원, 충남이 1489.42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지역으로 손꼽히는 전북의 경우도 지난해 12월30일 1262.44원까지 떨어진 이후 3개월만에 200원이 넘게 상승했다.
 
휘발유값이 이렇듯 3개월간 상승세를 이어오다 19일 1500원을 돌파한 데 대해 이광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결정짓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국제 휘발유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중동, 인도 정유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원유정제량 감소로 수급 자체가 불안정한 것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번 휘발유 가격 급등에는 20일 현재 1500원을 넘긴 원달러 환율 문제가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말 시행된 정부의 일시적 유류세 인하조치가 끝나 올해부터 인하 효과가 사라진 점도 휘발유값 상승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
 
반면, 경유값은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경유가격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19일 현재 리터당 1316.11원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산업부문 내 경유수요 감소로 재고가 증가하면서, 국제 경유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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