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소득세 면제ㆍ감면 혜택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해 분양하는 인천 송도, 청라, 영종신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은 각종 개발 호재로 최근 침체된 분양시장에서 가장 선전하는 곳인데다 과밀억제권역이 아니어서 연내 계약해 입주 후 5년 내 팔면 양도세가 전액 면제되는 혜택도 있기 때문이다.
올 한해 신규 공급물량도 쏟아질 예정이어서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 '3인방'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총 27곳 2만1천678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5곳에서 총 2천597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대부분 109~388㎡의 중대형으로 올해 인천대교 건설, 국제학교 건립 등의 호재가 있어 인천시 인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송도는 특히 공공택지가 아니어서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가 다음 달 폐지된다면 분양가 전매 제한이 풀려 계약 즉시 분양권을 사고팔 수 있게 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청라지구에서는 올해 16곳에서 총 1만1천546가구가 공급된다. 한화건설이 A7블록에 130~179㎡ 1천172가구를 4월께 공급하고, 동문건설은 A36블록에 140~153㎡ 742가구를 이르면 상반기 중에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A24블록에 110㎡ 204가구를 상반기 중에, SK건설은 31블록에 127~227㎡ 879가구를 5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역이 2010년 초,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2013년 완공 예정이어서 앞으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가장 많은 6개 블록 7천544가구의 아파트를 연내 공급하고, 현대건설이 A5블록에서 1천630가구를 4월께, 한화건설이 A4블록에서 1천320가구를 9월께 분양한다.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는 공공택지여서 민간 아파트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현재 5년(전용 85㎡ 이하), 3년(85㎡ 초과)의 전매제한 기간이 각각 3년, 1년으로 단축된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최근 양도세 혜택으로 수도권 유망지역의 미분양이 팔리고, 새 아파트 청약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입지여건이 좋은 단지는 청약해 볼만하다"며 "다만 아직 경제여건이 좋지 않고, 공급물량이 많은 청라지구 등은 미분양도 우려되는 만큼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분양 일정은 건설사들이 경제여건에 따라 늦추거나 앞당길 가능성이 있어 수시로 체크해보는 게 좋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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