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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살폭탄 테러로 16명 사망
2013-12-30 06:02:23 2013-12-30 06:06:3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 남부 지방의 볼고그라드 철도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자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치 올림픽 개최를 40여 일 앞둔 러시아에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5분경 볼고그라드 역에서 폭탄이 터져 수십 명의 시민이 부상을 당하고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는 볼고그라드 역사 입구 근처에 위치한 금속 탐지기 앞에서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가반테러위원회는 이번 폭발이 여성 자폭 테러범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도 볼고그라드에서 다게스탄 출신의 여성 자살 요원이 폭탄 테러를 저질러 6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당한 바 있다.
 
볼고그라드는 내년 2월 올림픽이 열리는 도시인 소치와 가깝고 러시아 연방에서 독립을 추구하는 남부 이슬람 자치공화국 체첸과 다게스탄과도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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