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4위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 인수를 위한 자금을 미국 채권시장에서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스프린트넥스텔은 회사채 발행으로 2조엔(190억달러)이 넘는 자금을 조달해 T모바일의 모기업인 도이체텔레콤의 보유 지분을 대부분 인수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와 T모바일을 합병한 통합회사의 지분 60~70%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 금액은 올해 초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 지분 78%를 매입할 당시 지불했던 216억달러와도 맞먹는 수준이다.
◇소프트뱅크 도쿄 지점 앞에서 한 남성이 자전거를 세우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스프린트의 회사채 발행이 이뤄지면 소프트뱅크의 연결 기준 부채는 지난 9월30일의 8조8400억엔에서 11조엔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소프트뱅크의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연간 이자 비용도 5000억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3회계연도의 2000억엔에서 두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에서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전일 대비 3%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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