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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장하나 국회 윤리위 제소·징계 절차 착수(종합)
최경환 "국민 모독, 민주주의 파괴 행위"
2013-12-09 10:40:42 2013-12-09 10:44:46
[뉴스토마토 장성욱·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9일 장하나 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경환 원내대표는 "한 철없는 초선의원의 치기 어린 발언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엄중한 발언"이라며 "헌정질서를 중단하자는 중대 사태다. 이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이것은 100만 표 이상의 표차로 대통령을 당선시킨 국민에 대한 모독이며 민주주의 파괴행위"라며 "장하나 의원, 자신이 속한 민주당 당론과도 국민 정서에도 역행하며 이런 반민주적 행위를 서슴지 않는 것은 진보를 가장한 외부 대선 불복 세력의 국회 교두보 되겠다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장 의원 망동에 대한 책임을 철저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특권을 누리는 만큼 그 책임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확실히 깨닫을 수 있는 적절한 조치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은 장 의원을 즉시 윤리위에 제소하고 국회 차원의 징계에 착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전날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대선 불복'을 선언하고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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