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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우간다 교량 1억2800만달러 수주
Zenitaka社와 공동 수주..동부 아프리카 최초 사장교
2013-12-03 13:36:03 2013-12-03 13:39:58
◇우간다 JINJA 교량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 도로청(UNRA_Uganda National Roads Authority)이 발주한 1억2800만달러 규모 교량 공사를 일본 'Zenitaka'와 공동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우간다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이 공사는 진자(JINJA)지역 나일강을 횡단하는 총연장 525m의 교량이다.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이다. 현대건설의 수주액은 전체 공사비의 49%인 6300만달러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동부 아프리카 최초의 사장교로 건설되는 이번 공사는 육지에 둘러싸인 우간다의 교통을 해소함은 물론, 주변국과의 경제 및 무역 관계를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건설은 국내외에서 수행해 온 초장대교량 공사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지사를 설립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국내외 건설사들의 진출이 본격화되지 않은 지역이지만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발전소 증설 공사(2억5000만달러)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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