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사용자, 요금 과다청구 가장 불만..만족도 예스코, 삼천리 순
2013-11-21 14:28:40 2013-11-21 14:32:2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도시가스 사용자들은 요금 과다청구에 가장 큰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도시가스 관련 소비자 불만·피해신청을 분석한 결과, 전체 불만 건수는 66건이며, 이 중 60.6%가 계량기 고장, 검침·미실시 등에 따른 요금, 수수료 과다청구에 대한 것이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가스 관련 소비자 불만·피해 신청 현황(자료=한국소비자원)
 
소비자원 관계자는 "현행 도시가스 공급규정에는 계량기 고장 등으로 가스 사용량을 정확하게 검침하지 못할 경우 전년 동월 요금을 기준으로 소비자에 요금을 청구하고 나중에 정확한 검침결과를 반영·정산한다"며 "이게 요금 과다청구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규정에는 가스 요금이 과다청구되면 통상 연 0.1% 수준으로 환급하게 됐지만 전기는 연 5%로 환급하게 돼 가스요금 환급기준이 다른 공공요금과 상대적으로 맞지 않다"며 "이를 조정해줄 것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원이 예스코(015360), 삼천리(004690), 강남도시가스, 서울가스(017390), 대륜E&S, 인천도시가스(034590), 코원(056000) 등 수도권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7개 업체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예스코가 가장 높은 점수(4.81점/7점 만점)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삼천리(4.78점), 강남(4.72점) 순이었다.
 
◇도시가스 업체별 소비자 만족도(자료=한국소비자원)
 
부문별 만족도에서 예스코는 ▲운영·직원서비스 ▲연결·철거서비스 ▲검침·안전서비스 ▲공급·기타서비스 등 4개 부문에서 모두 점수가 높았다. 반면 코원은 모든 부문에서 가장 좋지 못한 평가가 받아 전체 만족도 순위에서도 꼴찌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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