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엔지니어링포럼'에서 김창환 산업통상자원 사무관이 '세계 건설엔지니어링 시장과 전망'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있다.(사진=원나래기자)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고급 두뇌 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 고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이 업계의 당면과제로 제기됐다.
11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협회 대강당에서 '제5회 엔지니어링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엔지니어링의 해외진출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김창환 산업통상자원 사무관은 "우리나라는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업종이 높은 경쟁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설계와 같은 엔지니어링 디자인 역량은 선진국 대비 매우 취약하다"며 "엔지니어링 교육 약화로 고급 두뇌 인력이 부재하고 전체 공정설계 역량을 갖춘 전문기업이 없어 단기간 육성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우수기업과의 M&A 집중지원, 우수 R&D센터 유치 촉진 등 해외기업 인력을 활용하고 석박사 교육과정을 기존 연인원 5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하는 등 고급 두뇌 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엔지니어링 인력 양성을 통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호익 제일엔지니어링 사장은 '세계 건설엔지니어링 시장의 전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재 해외건설시장 규모는 4조3000억달러로 이 가운데 건설엔지니어링산업 규모는 6300억달러로 해마다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엔지니어링 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해 기업과 정부 차원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형 서영엔지니어링 전 전무는 국내 업체의 해외진출 현상의 문제점을 ▲업계 전반 해외 실적 부진 ▲업체 간 격차 심화 추세 유지 ▲동남아 집중현상 등으로 꼽으며 계약 유형별 해외 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해외정부 발주 용역사업과 World Bank 등 MDB 차관 용역 사업, KOICA 원조 용역 사업 등 계약 유형에 따라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사업진출 준비사항, 계약 이행 및 수행 등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문헌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채일권 서울대학교 연구위원, 이상균 일본국제협력기구 상무, 현학봉 씨플러스인터내셔날 사장 등 정부·업계·연구기관 각 분야의 전문가들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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