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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맞은 영국 외무장관 "양국 협력의 이정표 될 것"
2013-11-06 03:33:24 2013-11-06 03:37:0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박근혜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영국에 도착하자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아시아에서 한국은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라며 그를 반겼다.
 
헤이그 장관은 지난 10월 박 대통령을 접견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달 내가 한국을 방문했던 것에 이어 박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한 것을 기쁘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헤이그 장관은 “한국과 영국은 긴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우방국이며 동맹국이다”라며 “우리는 외교 정책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세계 안정의 동일한 목표를 나누며, 공동의 가치와 관심사를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는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역할이 커지는 것을 환영한다”며 “교육, 과학, 창조적인 분야에서 협력은 양쪽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박 대통령의 방문은 그 노력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사진=청와대)
 
한편 영국 언론들은 박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을 만나는 장면을 보도했다.
 
데일리 포스트는 “여왕은 박 대통령이 도착하자 따뜻한 미소로 맞았다”며 “여왕은 박 대통령에게 단상 위에 있는 고관들을 소개해줬다”고 전했다.
 
또 데일리 포스트는 북한의 핵실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과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한국 경제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보도했다.
 
박 대통령의 아버지가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한국을 24년 동안 통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점과, 22살 때 어머니가 북한 공작원에게 살해된 사실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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