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SK텔레콤,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 출시
2013-11-04 09:40:19 2013-11-04 09:44:13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손쉽게 휴대폰을 잠그고, 위치를 추적하며, 스마트폰에 담긴 정보를 원격으로 삭제할 수 있는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4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SK텔레콤이 제공해오던 '분실폰 찾기'를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이 기능이 적용된 단말기는 유심(USIM)을 빼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원격으로 단말을 잠글 수 있게 했다.
 
단말 설정이 '데이터 사용 안함'으로 되어 있고 무선인터넷(WiFi)이 꺼져 있더라도 자동으로 데이터와 WiFi를 켜서 인터넷에 접속하며, 단말기를 습득한 사람이 자신의 유심으로 바꿔 끼거나 유심을 빼고 WiFi로만 인터넷에 접속해도 바로 잠금 설정으로 바뀐다.
 
일단 잠금에 성공하면 공장 초기화를 하더라도 풀리지 않는다. 이는 이통사 네트워크와 단말 자체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구현시킨 기능이다.
 
또 단말을 잠그면 주인의 비상 연락처로 전화가 연결되는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과 '긴급전화' 버튼만 표시되고 이 외 모든 기능은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와이파이 접속과 USB 연결까지 차단된다.
 
SK텔레콤은 "통상 고가의 스마트폰이 분실되면 불법 상거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SK텔레콤이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모든 기능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회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제공=SK텔레콤)
 
분실 전에 미리 서비스에 가입하고 본인인증을 해두면, 습득자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을 경우 온라인 T월드에서 직접 분실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할 수도 있다. 이는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위치 측위 기술을 적용해 구현했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필요 시에는 휴대폰 각종 저장장치(내장메모리, 내/외장 SD)에 저장된 사진, 동영상, 문자, 전화번호부, 설치한 앱 등을 한 번에 삭제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팬택 '시크릿노트' 단말기에 우선 적용된다. 향후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모든 단말기에는 해당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최근 분실 휴대폰을 이용한 각종 범죄와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가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 및 손해 방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T백신, 분실폰 찾기 플러스 등에 이은 휴대폰 안심 관리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 출시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