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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까지 산업·발전부문 온실가스 1550만톤 감축
2013-10-22 17:34:30 2013-10-22 17:38:12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내년도 산업·발전부문에서 155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로 했다. 전체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 대비 배출 허용량 규모는 총 2.66%로 산업부문에서는 1.05%, 발전부문은 4.48%를 줄일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따라 산업·발전부문 426개 관리업체의 내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확정하고 총 1553만9000톤CO2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업체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에너지 절약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
 
김호철 산업부 온실가스감축팀장은 "214년도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은 5억8320만톤CO2며 배출 허용량은 5억6770만톤CO2로 감축 총량은 1550만만톤CO2"라며 "이 중 산업부문의 감축량은 320만톤CO2, 발전부문 감축량은 1230만톤CO2"라고 설명했다.
 
업종별 감축규모를 보면 시멘트 54만6000톤CO2, 석유화학 48만6000톤CO2, 철강 23만3000톤CO2 순이며, 업체별로는 LG디스플레이(034220) 42만5000톤CO2, 삼성전자(005930) 23만9000톤CO2, 포스코(005490) 16만9000톤 등이다.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 상위 10개 업체의 2014년도 감축량(단위: 톤CO2)(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김호철 온실가스감축팀장은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전기차 187만대를 도입하는 효과가 있고 발전부문 감축량은 50만㎾급 발전기 4기를 줄이는 효과"라며 "이번 감축목표 설정은 기업의 투자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개별기업의 특성을 최대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업체별 통보 후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미반영 사항을 추가 검토할 예정이며, 업체는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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