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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영종도에 1조9천억원 세계적 복합리조트 조성
최종환 대표 "관광산업 메카 될 것"
2013-10-22 15:31:12 2013-10-22 17:44:49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오는 2017년 인천 영종도에 세계 수준의 '한국형 복합리조트(Integrated Resort)'가 들어선다.
 
파라다이스그룹 계열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 영종도 국제업무단지에 1조9000억원대(토지이용료 4000억원 포함)의 한국형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Paradise City)'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파라다이스(034230)와 일본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그룹인 세가사미홀딩스가 합작 투자한 회사다.
 
지난해 7월 관광사업개발, 관광호텔 숙박업, 레저산업, 카지노업 등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2429억원이다.
 
파라다이스와 세가사미홀딩스의 지분율은 각각 55%, 45%며, 올해 7월 파라다이스 인천 카지노로부터 영업권을 양수했다.
 
대지면적 33만6000㎡로 축구장 47개 크기에 해당하는 파라다이스 시티는 총 2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7년 운영을 시작하는 1단계(20만3000㎡) 사업에서는 국제회의가 가능한 비즈니스 시설(1200명 수용), 특1급 호텔(700실),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1만1190㎡), 전시관, 실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설, 다목적 공연장, 쇼핑 시설, 스타쉐프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또한 2단계(13만3000㎡) 사업에서는 카지노 증축과 함께 호텔(5성급), 대중형 스파, 쇼핑 시설, 업무 시설 등이 추가로 설립된다.
 
이처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외에도 쇼핑, 오락, 공연 등 내국인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한국의 대표적인 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특히, 파라다이스 시티는 다양한 한국 문화와 한류를 경험할 수 있는 'K-Culture'를 기반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K-Pop 박물관' 개념을 중심으로 'K-Beauty', 'K-Food', 'K-Fashion', 'K-Art'와 외국인과 내국인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공간도 마련한다.
 
즉, 한류 문화 발전과 전파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온 파라다이스의 색깔을 내는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고,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분야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건물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하고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복합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파라다이스 시티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과정에서는 고용 1만2408명, 생산 1조8219억원, 부가가치 5776억원, 사업운영 과정에서는 고용 76만6263명, 생산 6조3729억원, 부가가치 2조6662억원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 활성화, 공항수요 창출, 관광수요 증대, 관광자원 개발, 외화수입 확대, 문화예술관광산업 발전 등의 부가 효과도 예상된다.
 
파라다이스 시티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 교통센터(지하철역, 모노레일역)에서 입구까지 직선거리 1.1㎞, 도보 10분 거리로, 위치와 입지 조건도 유리하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공항 여객터미널로부터 3번째 역이며, 이용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는 "외국인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순간부터 출국할 때까지 한국문화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한류 중심의 명품 리조트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카지노 산업의 한 단계 도약은 물론 파라다이스 시티가 관광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시티 조감도. (사진제공=파라다이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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