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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반·재개발 분양 대전 열린다
2013-10-19 10:00:00 2013-10-19 10:00:00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8.28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7주 연속 오르는 등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연내 서울에서만 8500가구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이 중 서을 도심에 위치한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올 연말까지 4700여가구 나온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도심에 자리잡고 있어 입지가 뛰어나고 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도로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미 갖추고 있다. 하지만 공급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로얄동·층 당첨확률이 낮다는 것은 단점이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100% 일반분양 아파트도 3700여가구 나온다. 순수 조합원 분양 물량이 없는 일반분양 아파트는 로얄층이나 원하는 세대의 당첨확률이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보다 높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내부설계와 단지배치, 조경 등도 장점이다. 하지만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는 도심지역에는 남는 주택부지가 없어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찾기 힘들던 100% 일반분양 아파트가 연말에 대거 분양되면 재개발·재건축 단지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장·단점을 염두에 두면 좋다"고 말했다.
 
연내 100% 일반분양 아파트는 왕십리, 마포, 송파 등 지역에서 공급된다.
 
KCC건설(021320)이 오는 10월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왕십리 KCC 스위첸'을 선보인다. 지상 14~18층 전용 59~84㎡ 272가구 규모다. 이 단지가 위치한 왕십리는 행정, 문화, 쇼핑의 중심지로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고 강남권과 강북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은 직주근접형 단지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2·5호선, 중앙선, 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왕십리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오는 11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일대 지하 5층~지상 45층 규모 초고층 아파트 '래미안 강동 팰리스'를 분양한다. 전용 59~84㎡ 999가구(펜트하우스 151·155㎡ 12가구 포함) 규모로 전체 가구의 99%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 1번 출구가 단지와 직접 연결돼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도심권, 강남권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30분내 이동이 가능하다.
 
SK건설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강변 SK VIEW'를 11월 중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197가구 규모다. 전용 84㎡ 196가구와 135㎡ 1가구로 구성됐다. 인근에 강변테크노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 소핑센터와 강변CGV, 롯데시네마, 건국대병원, 아산병원 등 문화·의료시설이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000720)대우건설(047040)은 장지동에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490가구와 문정동 ‘송파 파크하비오’ 999가구도 오는 11월 청약 접수를 받는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강남권을 비롯해 서초구, 금천구 등에서 공급된다.
 
GS건설(006360)은 이달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1층 3개동 규모로 전용 59~114㎡ 408가구 중 86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역삼동 일대 마지막 재건축 단지로 서울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 정차역인 선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도성초, 역삼중, 진선여중·고 등이 인접했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분양한다. 전용 59~230㎡ 1487가구 규모로 이 중 66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인접했고 반포초·중, 신반포중 등이 가깝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초구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한 반포자이, 반포래미안에 이어 고속터미널 인근 한강변과 접해 지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은 11월 강남구 대치동 청실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청실'을 분양한다. 지상 18~35층 17개동 전용 59~151㎡ 1608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162가구 규모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 3호선·분당선 도곡역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긴등마을 힐스테이트', '신정 제4구역'을 각각 603가구(일반분양 311가구)와 1081가구(일반분양 401가구)를 선보이며 롯데건설은 다음달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캐슬 골드파크' 1743가구(일반분양 1577가구)를 선보인다.
  
(자료=각사, 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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