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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데일리)유가, 美 부채협상 합의에 1%대 반등..금도 오름세
2013-10-17 08:34:46 2013-10-17 08:38:1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사실상 타결되면서 유가는 반등했고 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08달러(1.1%) 오른 배럴당 102.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1.17달러(1.1%) 올라간 배럴당 110.5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상원은 부채한도 증액하고 정부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임시 예산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유가는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상원은 내년 2월7일까지 부채한도를 증액하는 방안에 합의하면서 내년 1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예산을 제출해 정부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로써 상원과 하원이 각각 합의안을 가결 처리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미국은 디폴트 위기에 처하지 않게 된다.
 
진 맥길리언 트레디션 에너지 분석가는 "미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이 표결을 거부하지만 않는다면 유가는 한동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도 모처럼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 상승한 온스당 1282.3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대체투자수단으로서의 금의 매력이 부각된 것.
 
실제로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이날 0.2% 하락했다.
 
스털링 스미스 씨티그룹 상품 스페셜리스트는 "달러화 약세가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12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0.1% 오른 3.308달러로 거래됐고, 12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도 0.8% 올라간 온스당 21.365달러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대두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7% 오른 부셸당 12.765달러를 기록했다.
 
대두 경작지인 미 중부지방의 춥고 습한 날씨 탓에 수확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2% 내린 부셸당 4.4275달러로, 밀 선물 12월 인도분 가격도 전날보다 0.6% 밀린 부셸당 6.8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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