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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갑 출마 선언' 오일용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다를 것"
"당의 결정 보고 대응 고민할 것..경선요구는 안 해"
2013-10-04 13:31:13 2013-10-04 13:35:21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10월 재보선 경기 화성갑 출마를 선언한 오일용(사진) 민주당 화성갑지역위원장이 손학규 상임고문의 전략공천 여부과 관련해 "당이 상식적인 결정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오 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원칙을 지켜온 정당이라 새누리당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위원장은 '손학규 차출설'에 대해 "당으로부터 아직 들은 말이 없다"며 "현재는 민주당 후보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학규 고문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의 대응과 관련해선 "당에 대한 제 기본 입장은 선당후사"라면서도 "그때 가서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했다.
 
다만, 오 위원장은 경선요구 여부에 대해선 "오는 10~11일이 후보등록일인데 제가 경선 요구하는 것은 정치쇼"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오 위원장은 '손학규 공천'이 확정될 경우의 대응에 대해서도 "그럴리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결정을 보고 그때 고민할 것"이라고 입장표명을 유보했다.
 
앞서 그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의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공천을 비판하며 "낙후와 침체에서 벗어나 젊고 역동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화성은 말뚝을 박고 뿌리를 내릴 화성시민과 함께 땀 흘리는 지역일꾼이 필요하다"며 '지역일꾼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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