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美예산안 협상 난항·중동 위기..증시 혼조
2013-09-25 06:39:09 2013-09-25 06:39:09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79포인트(0.43%) 내린 1만5334.5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7포인트(0.08%) 오른 3768.2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2포인트(0.26%) 내린 1697.42를 기록했다.
 
미국의 2014 회계연도(10월1일~내년 9월30일) 예산안 승인 마감기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이달 말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폐쇄 위기에 처하며 나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시장 변동폭을 키웠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의 핵 무기 개발과 관련해 이란과의 관계 개선이 어렵겠지만 외교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미국이 이란의 테러공격을 받을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미국의 이 같은 발언에 아직 두 나라가 직접 만나 협상을 할 시기는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 안건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폐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군사적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CS)가 발표한 지난 7월 미국의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7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18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린 프랑코 컨퍼런스보드 이사는 "미국의 고용과 소득에 대한 단기적 전망이 부정적으로 제시되면서 9월 지수가 하락했다"며 "전반적인 경기 상황은 회복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향후 수개월동안 회복 모멘텀이 이어질 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 리치몬드 지역의 제조업 지수가 직전월의 14에서 제로(0)로 떨어지면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말콤 폴리 스튜워트 캐피탈어드바이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이슈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 시장은 거시적 뉴스에 의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보잉(1.27%), 유나이티트테크놀러지(0.62%) 등 항공관련주와 맥도날드(0.51%), 홈디포(0.17%) 등 소매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JP모건체이스(-2.22%), 트래블러스(-0.59%), 아메리칸익스프레스(-0.48%) 등 금융주와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1.48%), AT&T(-0.38%) 등 통신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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