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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부동산업 종사자수 역대 최대..'거품' 우려도
2013-09-12 11:24:03 2013-09-12 11:27:41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영국 부동산업 종사자 수가 197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영국 부동산 시장에 자산 버블 현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ONS(영국통계청)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부동산업 종사자 수는 56만2000명(6월 기준)으로 1978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3월과 비교했을 때 9.9% 늘어난 수치로 타 업종 대비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조지 오스본 영국 총리가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경제가 코너를 돌고 있다”며 회복세를 주장한 것에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회복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 영국의 주택가격은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내년 1월 주택구매지원(Help to Buy) 정책까지 시행되면 주택시장 활성화와 함께 자산 버블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주택구매지원 정책은 모든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대 60만파운드까지 대출을 해주는 안을 포함하고 있다. 
 
대니 가베이 페이덤 파이낸셜 컨설팅 디렉터는 “영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지속 가능한 회복인지를 따져보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이미 많은 대출을 받고 있는 영국 가계가 추가로 빚을 얻어 주택을 구입하게 되면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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